무신사 트레이딩 “디키즈 유통 1년만에 매출 3배 성장”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디키즈 성수 스토어’ 매장 외관 [무신사 트레이딩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은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와 파트너십 체결 1년 만에 국내 매출액이 3배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디키즈는 192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글로벌 브랜드다. 작업복과 데님 의류를 생산하는 워크웨어 브랜드로 시작해 스트리트와 서브컬처 영역으로 확장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해 1월 디키즈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무신사와 만난 후 디키즈 실적도 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3배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신장했다.

그 배경에는 워크웨어 분야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매력도를 극대화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 더블니 85283 팬츠, 워크쇼츠 컬렉션, 트윌 워크 재킷 등 새로운 아이템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낸 상품 전략도 세일즈 확대에 주효했다.

한국 시장에 특화한 협업 컬렉션도 한몫했다. 예스아이씨(YESEYESEE), 떠그클럽(THUG CLUB) 등 떠오르는 국내 인기 브랜드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젊은 세대 고객 사이에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또 쇼케이스 화보, 기획전,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무신사 고객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와 상품력을 재발견할 기회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무신사에서 디키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급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디키즈의 첫 국내 오프라인 매장 ‘디키즈 성수 스토어’를 오픈해 타깃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디키즈 성수 스토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와 신규 컬렉션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숍인숍 등 추가 매장 오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