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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개선된 이익 전망을 내놨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전날보다 12.05% 내린 108.8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05달러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이날 시장에서 팔린티어는 가장 큰 비명을 지른 종목이었다.
팔란티어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억84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억63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0.13달러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더군다나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7억5000만 달러에서 3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팔린티어는 불타오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은 전체 매출보다 팔란티어의 해외 부문 매출 둔화에 우려의 시선을 던졌다. 팔란티어 실적 개선은 미국에서 두드러졌다.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71% 증가했으며 미국 정부와 계약으로 인한 매출은 45% 늘었다.
반면 팔란티어의 해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억4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억6000만달러보다 낮았다. 또 유럽 지역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6%에서 10%로 줄었다.
팔란티어는 지속적으로 유럽의 더딘 AI 투자를 지적해왔다. 카프 CEO조차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아직 유럽은 AI를 확보하기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마찰로 인해 유럽 국가와 기업들이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술 주권’을 추구하며 자체 개발에 나서는 것은 팔란티어에 악재다.
이에 따라 200배에 달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주가가 급격히 흔들렸다.
제프리의 브렌트 틸 연구원은 “최근 몇 분기 동안 팔란티어의 펀더멘털은 강화됐지만 밸류에이션은 전례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며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비합리적(irrational)’이라고 밝혔다.
반면 팔란티어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팔란티어는 3년 뒤 시가총액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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