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개청 1주년 간담회서 로드맵 제시
“누리호 기술 연내 민간 이전 완료”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보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030년대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기술 민간기업 이전에 속도를 내 연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완성을 위해 로드맵 보완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1일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계획을 밝혔다.

윤 청장은 누리호 기술 민간 이전에 대해 “개청이후 우주청과 항우연, 체계종합기업 간 3자 회의를 통해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 서로간에 큰 틀에서 의견일치를 이뤘고 연내 기술이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30년대 중반까지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재사용 발사체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윤 청장은 “20320년대 중반 kg당 약 2500달러 수준의 경제성있는 재사용발사체를 조기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달 기재부에 사업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행정절차 진행과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5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체계도 재정립한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 중인 국가는 전통적 우주 강국으로 여겨지는 6개국에 불과하다. 그간 꾸준히 누적해 온 위성 개발 및 항법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2022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KPS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KPS 개발이 완료되면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서, 금융·통신·교통 등 전·후방 산업 발전과 국가 인프라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청장은 “지난해부터 KPS 개발 로드맵 변경안을 검토, 이번달 우주개발진흥실무위를 열고 위성 발사 일정 조정, 연구조직 개편 등의 조정안을 의결했다”면서 “기술개발 및 사업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해 2035년까지 KPS 개발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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