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유럽서 글로벌 현장행보

21일 함부르크항만공사·23일 IMO본부 등 방문
디지털 전환·탄소감축 등 논의


지난 21일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공사 출장단이 함부르크항만공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유럽에서 글로벌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26일 송상근 사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유럽 내 주요 국제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21일 국제항만협회(IAPH) 총재를 겸하고 있는 옌스 마이어(Jens Meier)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을 찾아 항만 디지털화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사장은 그간 축적해 온 부산항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IAPH의 핵심 운영 위원회인 ‘데이터 협력위원회(DCC)’에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항만 사이버 보안 강화 ▷개도국 항만의 디지털 전환 지원 ▷IMO 해운 디지털 정책 논의 기여 등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사장은 이어 23일에는 런던 국제해사기구(IMO)본부를 방문해 하이커 데김(Heike Deggim) 환경국장과 조스 마테이컬(Jose Matheickal) 기술협력국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부산항만공사와 IMO는 최근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선박에 대한 탄소세 부과를 결정한 것에 대해 항만 역시 탄소감축의 책임 주체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송 사장은 LNG·메탄올 등 차세대 연료공급을 위한 벙커링 인프라 구축 노력 등 친환경에너지 자립 전략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술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송 사장은 지난 22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SC 본사를 방문해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그룹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송 사장은 “앞으로도 국제 항만사회와의 연대와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등 주요 글로벌 의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IAPH, IMO 등 국제기구 및 항만협의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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