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中 4개, 디웨브퀀텀 한달 138%↑
순손실이지만 1분기 매출 개선세
상용화 시점 앞당겨질 거란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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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1분기 호실적과 함꼐 속도감 있는 상용화 기대감이 겹치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석권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한 달 수익률 1위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으로 53.15%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4위 KIWOOM 미국양자컴퓨팅(36.55%) ▷6위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31.83%) ▷7위 RISE 미국양자컴퓨팅(31.48%) 등 10위권에 양자컴퓨팅 ETF가 4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퀀텀컴퓨팅 등을 담고 있다.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앞장섰다고 평가받는 디웨이브퀀텀은 한달 새 138.13% 급등했고, 퀀텀컴퓨팅(82.33%), 아이온큐(67.39%), 리게티컴퓨팅(53.9%)도 강세였다.
디웨이브퀀텀은 지난 20일(현지시각) 6세대 양자컴퓨터인 ‘어드밴티지 2’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하루만에 26%가까지 급등했다. 어드밴티지 2는 4400개 이상 큐비트를 동시에 처리해 계산 속도를 단축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아이온큐도 지난 22일 니콜로 드 마시 CEO가 “양자컴퓨팅계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밝히면서 36% 넘게 폭등했다.
아직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순손실을 입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은 기대감을 키웠다. 디웨이브퀀텀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1500만달러(약 207억원)이라 밝혔다. 포드오토산, BBVA, 일본담배산업, 록히드마틴 등 13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게 주효했다. 아이온큐는 1분기 7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 다만 아이온큐와 디웨이브퀀텀의 1분기 순손실은 각각 3230만달러(약 440억원)와 540만달러(약 74억원)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는 크게 상업적 확장 가능성 입증과 전략적 인수 및 합병 사례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들이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 재점화, 투자자 신뢰도 상승 등이 다시 한번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도 점화됐다. 율리안 켈리 구글 양자컴퓨터 개발 책임 엔지니어는 앞선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타임라인 측면에서 우리는 5년 정도 안에 양자컴퓨터만 할 수 있고 고전 컴퓨터로는 할 수 없는 응용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지난해 테마주로 급등세를 펼쳤지만 지난 1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유용한 수준의 상용화’에 15~20년이 소요될 것이란 발언을 계기로 급락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자사 ‘양자 어닐링’ 기술이 이미 상용화돼 있다고 반박했지만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아이온큐도 젠슨 황 CE0 발언 직후 하루 만에 39%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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