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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협동조합 즉, 크레딧 유니언의 예금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아메리칸뱅커지가 S&P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현재 미국 크레딧 유니언 상위 20개 기관의 예금고는 전년동기 대비 5.6%이상 증가한 4천774억달러에 달한다.
크레딧 유니언이 은행에 비해 지점이 적고 온라인 뱅킹과 그리고 앱 기술 등에서도 격차가 있지만 최대 3배에 가까운 이자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난 해 초 뱅크런 이후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단기간 예금을 통해 자금을 관리하려는 고객들이 점차 크레딧 유니언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예금고를 보유한 기관은 네이비 페더럴로 전년 대비 5% 늘어난 1천518억3천62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군인 및 가족 단위 고객 확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2위인 스테이트 임플로이스와 무려 3배에 가까운 간격으로 앞서고 있다. 3~5위는 펜타콘 페더럴과 스쿨 퍼스트 페더럴 그리고 보잉 임플로이 페더럴로 각각 270억과 268억달러, 251억달러의 예금을 나타냈다.기관 별로는 전년 대비 예금이 8.3%감소한 펜타콘 페더럴를 제외하면 상위 19개 기관 모두 예금고가 늘었다.
예금 증가폭 기준으로는 아메리카퍼스트 페더럴이 12.3%로 1위였고 마운틴 아메리카 페더럴(11.4%)그리고 얼라이언트(11.1%)도 두 자릿수 증가폭을 나타냈다.
크레딧 유니온은 일반 은행과 거의 유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소유구조에서 주주들로 구성된 은행과 달리 조합원으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