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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한 남성이 아들의 어린시절 사진으로 도쿄 아다치구 곳곳에 광고를 내걸었다. 여기에 들인 광고비만 약 1억엔(한화 약 9억4000만원)에 달한다. [X 갈무리]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 한 남성이 아들의 어린시절 귀여운 모습을 알리고 싶다며 도쿄 시내 곳곳에 광고로 무려 1억엔(한화 약 9억40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들은 “부끄럽기만 하다”며 그냥 1억엔을 계좌로 이체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남성은 올해 16살이 된 아들 유쿤의 어린시절 사진으로 도쿄 아다치구 곳곳에 광고를 내걸었다.
유쿤 아버지는 “아들이 어렸을 때 너무 귀여웠다”며 “이 귀여움을 도쿄 전체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광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어린시절 사진으로 10개 넘는 버전의 광고를 제작했다. 웃는 모습, 당황하는 모습, 거리 공연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 등을 담았고, 광고비만 1억엔이 들었다.
이에 유쿤의 어릴 적 모습은 육교, 버스, 지하철역, 편의점 앞 등에서 쉽게 광고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유쿤은 아역배우나 모델, 신동도 아니고 그저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아들일 뿐이다.
유쿤 아버지는 앞으로도 광고를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지만, 유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유쿤은 “사람들이 어린시절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저 부끄럽기만 하다”며 “내가 그렇게 귀엽다면 그냥 1억엔을 계좌로 이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쿤 부자의 이야기는 일본 TV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화제가 됐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아버지의 사랑은 산과 같다는 속담이 있는데, 일본 아버지의 사랑은 광고판에 실릴 만큼 무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