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뷰티, 전년比 130%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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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제2의 리들샷 품절 대란’을 노리며 뷰티 제품군을 강화한다. 고기능성 성분 PDRN 라인이 차세대 전략 제품이다. ‘초저가 뷰티’를 내세운 다이소가 뷰티 플랫폼으로서도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리들샷 열풍을 일으켰던 VT코스메틱과 협업해 오는 7일 PDRN 광채 라인(사진)을 출시한다. 에센스, 토너, 크림, 시트마스크, 리프팅 마스크 등 6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000~5000원 선으로, 시트마스크의 경우 1000원에 판매한다.
PDRN은 연어 DNA의 일부로 세포 재생과 피부 회복을 돕는 고기능성 성분이다. 손상된 세포 회복과 염증 원화에 탁월하다. ‘리쥬란 힐러’, ‘연어 주사’ 등 피부과 시술의 주성분으로 알려졌다. PDRN 효능이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K-뷰티 기업들도 앞다퉈 PDRN 함유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이에 다이소도 지난 4월 더마블록, 닥터오라클과 각각 손잡고 PDRN 앰플 등을 출시했다. 고급 성분으로 알려진 PDRN이 함유됐지만 가격은 5000원에 형성돼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VT코스메틱과 협업한 PDRN 화장품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다이소가 뷰티 제품군 확대에 열 올리는 것은 매출 때문이다. 다이소의 올해 1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신장했다. 판매 제품 수가 늘고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모두 선전한 결과다.
실제 2023년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26개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50개까지 늘었다. 판매 제품 수도 250여개에서 500여개로 두 배 많아졌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휴일배송 서비스에서도 뷰티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5000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강조한 다이소 뷰티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이소는 기성 브랜드가 다이소 전용 제품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용량을 줄이거나 패키징을 간소화해 제작 비용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가 기성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다 해당 제품의 ‘다이소 버전’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익숙한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