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존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
1타 부족해 시즌 톱10 진입 실패
10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격
캠벨, 연장 끝 그리요 꺾고 통산 2승
매킬로이·셰플러와 다승 클럽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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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일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가 부족해 시즌 세번째 톱10을 놓쳤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전날 순위에서 10계단 오른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만 더 줄였더라도 공동 5위 그룹에 합류, 시즌 최고 성적을 찍을 수 있었다. 김시우는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기록한 공동 8위가 올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김시우는 지난 2023년 1월 소니 오픈에서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뒤 우승 소식이 끊겼다. 1,2라운드에서 톱10을 지키며 2년 6개월 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려난 게 아쉬웠다.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45위에서 40위로 5계단 뛰어 올랐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어프로치 이득타수 5위(6.342), 그린 주변 이득타수 2위(4.518), 그린적중 시 퍼트수 공동 17위(1.66) 등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끌어올린 샷과 퍼트감을 갖고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격한다.
지난해 공동 26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 대회를 통해 다음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티켓에 도전한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를 제외한 상위 3명에게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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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캠벨이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
존디어 클래식 챔피언은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브라이언 캠벨(미국)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캠벨이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 6m 파퍼트에 실패한 그리요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캠벨은 5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승 모두 연장전에서 거둔 승리였다.
캠벨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스코티 셰플러, 벤 그리핀(이상 미국),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 이어 시즌 6번째 다승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