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버스 ‘타바라’, 부산 해운대 송정까지 확장

타바라 정류장. [해운대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타바라’가 부산 해운대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9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타바라가 지난 5일부터 해운대구 송정지역으로 운행을 확대했다.

타바라는 기존 기장 지역 관광지에 송정역, 송정해수욕장, 광어골 등 세 곳에 추가로 정차해 21곳 정류장을 오간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해 타바라 운행 지역을 확대했다.

2023년 9월 운행을 시작한 타바라는 고정된 시간과 경로 없이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만들어 탄력적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체계다.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택해 호출하면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던 타바라가 출발하고 목적지까지 인공지능(AI)이 최단 거리를 산정해 움직인다.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이동 방향이 비슷한 승객이 인근에서 호출하면 AI가 판단해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정해진 정류장은 있지만 일반 버스처럼 노선이 따로 있지 않다.

요금은 성인 1550원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대중교통 간 환승할인도 된다. 버스 4대가 추가돼 현재 15인승 9대가 운행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타바라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취약한 송정동까지 연장돼 송정동에서 기장으로 이동하려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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