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휴대폰에 ‘여장 셀카’ 수백장…“취미라는데 이해해야 하나”

직장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소연


여장을 하고 있는 남성.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남자친구의 독특한 취미를 알게 된 뒤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남자친구의 취미는 여장 차림을 하고 사진을 남기는 것이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 여성 A씨의 고민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았다.

24일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우연히 남자 친구 휴대전화에 남자 친구가 여장한 모습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 수백 장 저장돼 있는 것을 봤다.

A씨는 “남자친구가 가발에 여자 옷, 치마, 스타킹, 구두랑 액세서리, 여자 속옷까지 직접 사서 입고 메이크업도 한다”라고 적었다.

사진 가운데 남자 친구가 여장한 상태로 외출해 촬영한 것들도 있었다.

A씨가 남자친구에게 묻자 “남자 절대 안 좋아하고 취미일 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는 “계속 여장하다가 진짜 여자가 되고 싶어진다거나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거 아닐까”라며 “남자친구의 취미를 이해해 줄 수 있는 거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미라고 해도 연인의 취향과 정서가 맞지 않으면 관계가 오래가기 어렵다”, “남자친구 부모님도 이해 못 하실 것 같은데 누가 이해하냐” 등 참견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일각에선 “성적 지향과는 별개의 취미일 수 있다”, “혼자 즐기는 거라면 여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등 남자친구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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