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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방위원들 주최로 열린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굴종적 9·19 군사합의 복원이 답인가?’ 토론회에서 성일종 의원(가운데)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노무현 정부 때부터 북한에 퍼 주기로 일관하며 대북 정책을 훼손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제 대놓고 북한 정권의 하수인이 되길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일종·한기호·윤상현·강대식·임종득·강선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스스로 훈련을 포기한 나라가 생존할 수 있겠나. 정 장관의 발언은 스스로 국가의 생존을 포기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는 심각한 망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 독재 정권 2인자인 김여정이 어제 담화에서 ‘우리의 남쪽 국경 너머에서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 합동 군사 연습의 연속적인 강행으로 초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하자, 정 장관이 즉시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의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우리의 핵 억지력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한미 연합 훈련”이라며 “북한이 과거 전투 동원 태세나 준전시 상태를 선언한 것처럼 한미연합훈련 때마다 공포에 휩싸인 김정은이 지하 벙커에 숨고, 주민들이 소등 훈련까지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한미 연합 훈련을 ‘평화’라는 명분으로 조정하겠다는 얘기는 김정은 독재 정권에 비위를 맞추면서 정권 내내 모든 것을 가져다 바치겠다는 신호탄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출범 두 달도 안 된 이 정권은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한미 연합 훈련 축소를 꺼내는 것인가”라며 “정 장관과 함께 대표적 자주파인 이종석 국가정보원장도 52년간 이어 온 대북 방송을 중단시켰다. 좌파 정권 때마다 국민을 현혹한 굴종적 대북 정책으로 재미를 봤던 인사들이 또다시 북한 정권이 원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을 국민들도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권 출범 두 달도 안 돼 김정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할 일만 도모하는 장관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만약 평화라는 명분으로 북한에 굴종적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이재명 정권 역시 문재인 정권처럼 독재자 김정은이 쓰다 버리는 ‘삶은 소대가리 시즌 2’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