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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이틀째 7타를 줄여 선두에 오른 야마시타 미유.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서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야마시타는 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남부 미드글래머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인 다케다 리오(일본)를 3타 차로 앞섰다.
야마시타와 다케다는 바닷바람이 잔잔한 오전에 같은 조로 경기해 상승 효과를 거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함께 활동해 심리적으로 편한 사이인데다 강풍이 오기 전 경기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야마시타는 일본에서 13승, 다케다는 8승을 거둔 강자들이다.
2022~2023년,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에 나섰으며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야마시타와 다케다는 남은 3, 4라운드에 둘 만의 우승 경쟁을 할 공산이 커졌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룬 린디 던컨(미국) 등 4명의 선수가 야마시타에 7타, 다케다에 4타나 뒤져 있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지난 주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 코다와 워드는 각각 이븐파와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둘은 선두 야마시타에 9타나 뒤져 있어 남은 3, 4라운드에 얼마나 간격을 줄일지 알 수 없다.
워드는 15번 홀까지 5타를 줄여 선두 야마시타에 6타 차로 다가섰으나 강한 맞바람 속에 맞이한 16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선두 추격의 맥이 끊겼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깊은 러프 지역으로 들어간데다 두 번째 샷은 불과 몇 인지 전진하는데 그쳤다. 결국 언플레이블 볼을 선언해 1벌타를 받은 끝에 7타 만에 어렵게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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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라운드 도중 버디 퍼트를 시도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R&A] |
한국선수중에선 김세영과 김아림이 공동 7위로 ‘탑10’에 들었다. 김세영은 2타, 김아림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김세영은 경기 후 “선두와 8타나 뒤져 있지만 두고 봐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샷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링크스 코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김효주. 이일희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오후엔 강풍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희생을 당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오카야마 에리(일본)는 버디 없이 보기만 9개를 쏟아내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오프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도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버디 없이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93위를 기록해 예선탈락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한 베테랑 신지애도 이날 3타를 잃어 1타 차로 짐을 싸야 했다. 고진영과 최혜진, 이소미, 그리고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방신실과 이동은, 홍정민도 동반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