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100만불? 캘리포니아에선 10년도 못 버틴다

Businessman Reti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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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상적인 은퇴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말한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존 기간이 늘어나고 급격한 물가 폭등으로 인해 이젠 100만달러로 행복한 은퇴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2025년 현재 미국인들의 약 28%는 은퇴자금이 전혀 없으며 상위 4~5%를 제외하면 은퇴 예비금이 1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생활비가 높기로 악명 높은 캘리포니아에서는 100만달러를 갖고 은퇴하면 과연 몇 년을 버틸 수 있을까?

금융정보업체 고뱅크레이트의 집계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100만달러의 자금으로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10년도 안되는 9.2년이다. 하와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짧다.

캘리포니아의 1년 기본 생활비를 세분해보면 식료품 비용 5천536달러, 주거비용 2만5천달러, 유틸리티 6천53달러, 교통비(차량 유지비 및 대중 교통 등 포함) 6천283달러, 헬스케어 9천972달러 등 총 10만178달러가 필요하다. 9년 2개월이면 100만달러를 다 써버리는 셈이다.

캘리포니아보다 은퇴 비용이 많이 필요한 하와이에서는 식료품 6천483달러, 주거 3만1천743달러, 유틸리티 8천573달러, 교통비 6천168달러, 헬스케어 9천607달러등 1년 비용 13만7천773달러로 7.3년이면 100만달러를 모두 사용하게 된다.

매사추세츠(10년), 워싱턴(12년), 뉴저지(12.5년)그리고 뉴욕(13.1년)도 100만달러 소진 기간이 짧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100만달러로 은퇴했을 때 가장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는 곳은 웨스트버지니아로 연간 4만816달러면 생활이 가능해 100만달러를 가지면 24.5년간 버틸 수 있다. 최한승 기자

표은퇴자금100만불소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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