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당원 정보 강탈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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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국회 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짐을 챙겨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향하다가 특검 압수수색에 대비한 비상 대기 중 읽을 책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시도가 임박하자 ‘철야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지도부는 집무실을 당사로 옮기고, 소속 의원들을 당사에 배치할 방침을 세웠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내일 특검팀에서 영장 집행 행위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당사에서 계속 비상 대기할 생각이고, 우리 당 의원님들도 적절히 조를 구성해 당사를 지키도록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구체적인 당사 비상 대기 일정에 대한 말을 아끼며 “당사를 지키고, 우리 당원 명부와 개인저보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하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했다.
일명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의 통일교 이권 청탁 의혹 및 국민의힘 당내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한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1차 영장 집행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당직자와 대치 끝에 무산됐고, 18일에는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실을 찾아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당원 개인정보가 담긴 명부를 넘길 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송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중앙당사에서 연달아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끝까지 당원 명부와 개인정보 지키겠다”는 총의를 모았다. 송 위원장은 압수수색 영장 기한인 20일까지 집무실을 국회 본관이 아닌 중앙당사로 옮겨 철야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한편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도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13일 밤부터 당사 1층 입구 앞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