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가덕신공항 등 현안사업 반영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 6890억원 등 부산시 역점 추진사업이 반영됐다. 사진은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광역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시는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다. 기재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6890억원을 배정했다. 적기 개항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서부산 교통망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과 하단~녹산선에 각각 300억원, 370억원씩이 반영됐고 낙동강 횡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엄궁대교에 320억원, 장낙대교에 100억원, 대저대교에 70억원이 책정됐다.

금융·창업 분야에는 내년도 조성되는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50억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2억원), 그린스타트업 타운(65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70억원, AX(AI전환)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사업 30억원,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고부가 가치화 기술개발 20억원 등도 책정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수상워크웨이 건설사업 35억원, 영도 해양치유센터 20억원, 국립 황령산 치유의 숲 조성 18억원 등이 반영됐고 조선해양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111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18억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 지원 49억원 등도 예산안에 들어갔다.

박형준 시장은 “남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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