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나눔 실천해 온 박식순 KS그룹 회장

상록문화재단·ROTC장학재단 등 1억2000만원 기부
각 사업장서 ‘산업재해 제로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
“베풀고 나누는 게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길”


박식순 KS그룹 회장. [KS그룹 제공]


“그래도 가진 사람이 사회를 위해 베풀고 나누는 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길 아니겠어요?”

20여년간 나눔을 실천해 온 박식순 KS그룹 회장은 8일 자신의 기부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말엔 서울대학교 상록문화재단에 5000만원, ROTC 장학재단에 50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상록문화재단에 기부된 금액은 올해 신설된 서울대 스마트시스템학과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번 기부에 대해 “디지털 시대 융합형 농업생명과학의 필수 인재들이 미래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서울대 농생대 77학번이자 서울대 ROTC 19기 출신으로, 2022년엔 회원 24만명에 달하는 예비역 장교 단체인 ROTC중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박 회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ROTC에 지원해 국가를 지키는 훌륭한 장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ROTC 선배이자 기업인으로서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박 회장은 20여년 전 이주민 단지 내 한 초등학교에서 결식아동 돕기를 하며 기부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낀 그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 회장의 나눔 행보에는 신앙과 가족의 영향도 깊이 배어 있다. 신앙생활 속에서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가치를 실천해 왔으며, 목사인 아내와 함께 교회 건축 과정에서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주거 공간을 마련해 준 경험 역시 기부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박 회장은 친환경 벽지 전문 기업 KSW(KS벽지·제일벽지·코스모스벽지)와 자동차 강판 가공 업체 K&P이노텍을 경영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KS그룹은 지난 1일 계열사의 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제로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전 임직원이 안전에 대한 다짐을 다시 새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명이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라는 기치 아래 진행됐다.

박 회장은 “안전은 회사의 어떤 성과와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경영 성과와 안전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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