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기업가정신 배워야” 한경협, 전국 20개 초교에서 ‘CEO 교실’ 운영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가 이달 3일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첫 ‘기발한 교실’ 수업.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가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기발한 초등 CEO(최고경영자) 교실(이하 ‘기발한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 저학년부터 경제의 기본원리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기업가정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15일 한경협에 따르면 ‘기발한 초등 CEO 교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교재 강의 및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을 진행한다. 총 8개 단원, 16차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가계와 기업·정부의 역할을 배우고 기업인이 되어 스스로 상품을 기획·제작 및 홍보까지 체험할 수 있다.

학교에는 기업가정신발전소에서 구성한 멘토단 60여명이 참여해 수업을 지원한다. 멘토는 직접 수업을 맡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기발한 초등 CEO 교실 제1기 멘토단 사전 교육’을 진행해 ‘기발한 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멘토단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초등학생들과의 소통 방법과 수업 진행 시 주의점을 등을 배웠다.

멘토단 사전교육에 참여한 조민선(이화여대 경제학과) 멘토는 “교육을 들으니 어떤 식으로 말하고 수업을 진행해야 학생들이 집중하고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달 3일 탑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기발한 교실’ 수업에서는 직업을 통해 돈을 벌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는 개념을 배웠다.

수업을 이끈 멘토는 “어린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티커나 디폼블럭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 직업카드 빙고 등 여러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이나 선생님 모두 만족스러운 수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2월 신설된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는 AI 시대 혁신과 성장동력 재점화를 위해 기업인식 제고, 기업성장, 제도개선, 국내외 유관기관 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30 교사 연수, 비전프러너 대학생 캠프 등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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