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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을 집에 데리고 가려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여성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 집에 데려가려 했다’는 내용의 보호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동선을 추적해 60대 여성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 초등생에게 “우리 집에 같이 갈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 표정이 침울해 보여서 달래기 위해 ‘슬픈 일 있니’하고 말을 건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CCTV 영상에서 A씨가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발생 건수는 2022년 222건, 2023년 260건, 지난해 236건으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200건을 웃돌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173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