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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1.05%) 내린 3413.40으로 마감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17일 전날보다 1%가량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거래일간 이어올 가파른 상승세를 뒤로 하고 12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 매수세가 뚜렷했던 외인 수급도 ‘팔자’ 추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22포인트(1.05%) 떨어진 3413.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79포인트(0.46%) 내린 3433.83에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58억원, 3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2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0.14%), KB금융(0.42%), HD현대중공업(0.60%), 현대차(0.47%)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약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55포인트(0.27%) 내린 4만575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2포인트(0.13%) 밀린 6606.76, 나스닥종합지수는 14.79포인트(0.07%) 하락한 2만2333.96에 장을 끝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FOMC 회의 경계감에 더 나아가지 못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동반 하락세로 주춤했다. 최근 고점 부담이 확대되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품목 관세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17% 내린 3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35만4000천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폭을 대폭 반납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1% 내린 7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중 7만9500원까지 올랐자만, 이날 주가 하락 전환으로 8만원대 52주 신고가는 물건너갔다.
코스피 대장주 약세는 간밤 미국발 관세 관련 발언의 영향도 받았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는 자동차(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는 자동차보다 더 높은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종들의 하방 압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74%) 내린 845.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0.1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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