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잉크젯 OLED’, LG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정부 지원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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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1월 화면 최대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기존 20%에서 50%로 높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정책적 뒷받침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혁신공정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7년간의 특허·논문·매출 등 정량적 성과와 기업의 사업화 성공사례, 혁신공정센터 운영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혁신공정사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OLED 시장 주도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고성능·저가격 백플레인, 고효율·장수명 발광재료 등 단기간 추격이 어려운 ‘초격차 기술’ 확보와 XR기기·멀티모달 등 미래시장 선점을 목표로 200여개 기관이 협력해 74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잉크젯(All-Inkjet)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잉크젯 OLED, LG디스플레이는 신축성이 20%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초격차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플렉시고는 폴딩·롤링 평가시스템 등 관련 공정장비 기술 확보로 자립기반을 강화했고, RGB Direct FMM 방식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멀미현상을 줄인 광학렌즈 등 핵심 요소기술도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논문 790편, 특허 688건, 신규 고용 430명,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소재·장비 국산화율도 2019년 65%에서 2023년 71.5%로 상승했다.
혁신공정사업을 통해 구축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소재·신공정을 조기에 검증하고 양산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현재까지 39개사에 210건의 기업지원이 이뤄졌다.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의 대규모 지원에 따른 중국기업의 급성장과 글로벌 경쟁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버팀목인 OLE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공정사업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디스플레이는 12대 국가전략산업의 하나로 정부의 육성정책과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이 긴밀히 맞물려 추진될 필요가 있다. 특히 OLED, iLE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초격차 공정·소재 개발은 차세대 시장 선도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중장기적으로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단거리 승부가 아닌 마라톤처럼 긴 여정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글로벌 초격차라는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의 끈기 있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개발과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기반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회도 업계와 힘을 모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