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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 손목닥터 기념 서울 광장 달리기 체험(사진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정치인의 자산은 정책과 철학만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결재와 현장 방문, 민원인과의 만남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곧 경쟁력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수장들 가운데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요 구청장들은 각자 자신만의 루틴과 철학으로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오세훈 시장, 남산 걷기와 철인3종의 내공
오세훈 시장은 오랜 체력관리 노하우로 나이에 비해 젊음을 유지한다는 평가다.
출퇴근길 남산 걷기를 생활화한 데 이어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과시해왔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남산 걷기를 실천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를 서울건강총괄관으로 영입, ‘브레인핏45’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시민 건강정책과도 접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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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 2023년 수영으로 한강 건너기 |
서강석 송파구청장, 30년 헬스 매니아
서강석 구청장은 매일 오전 7시 헬스로 하루를 시작한다. 행정고시 합격 후 미국 유학 시절부터 이어온 이 습관은 30년 넘게 지켜온 건강 루틴이다.
꾸준한 운동 덕분에 구민들로부터 “젊은 체형을 유지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에는 ‘스타일런 7km’ 코스를 완주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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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석 송파구청장 2023년 스타일런 7km 피니시 장면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프로 산악인’ 못지않은 체력
이필형 구청장은 아침마다 턱걸이와 윗몸일으키기로 체력을 다진다.
특히 이 구청장은 업무 중에도 운동을 생활화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등산을 곁들여 강철 체력을 유지한다. 매년 간부들과 지리산 종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과거 백두대간 종주와 히말라야 원정까지 경험했다. 산행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할 만큼 산악인 못지않은 체력관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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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형 동대문구정장이 지난달 19일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모습 |
이기재 양천구청장, 마라톤에서 행정 철학까지
마라톤은 이기재 구청장의 인생 전환점이다. 2016년 국회의원 낙선 후 마라톤으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 21차례 풀코스를 완주한 ‘러너형 구청장’이다.
취임 이후에는 양천 곳곳을 달리는 ‘양천시티런’을 기획, 달리며 도시 비전을 구상하는 독특한 체력관리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도시를 달린다 도시가 말한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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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오른쪽) 양천마라톤대회 레이스 |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108배와 한강 걷기
최호권 구청장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리는 체력관리로 유명하다. 종종 108배 수행으로 체력과 정신력을 함께 기른다. 또 한강변 등 동네 곳곳을 걸으며 주민과 접촉하고 건강을 챙기는 ‘생활형 운동’을 실천 중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하루 3만~5만보 ‘걷기 달인’
박강수 구청장은 하루 3만~5만보를 걸으며 건강을 유지한다.
이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확인하는 현장 행정의 도구이기도 하다. 주민들과의 소통과 건강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휴일 자전거 타고 동네 살펴
25개 서울 구청장 중 가장 막내인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원래 복싱 선수 출신이다.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체력은 지역내 ‘오 서방’이란 별명처럼 동네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까지 ‘친화력이 짱 구청장’으로 통한다.
이런 오 구청장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곳곳을 다니며 운동도 하고 지역을 살피는 두 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
오 시장과 서울 구청장들 다양한 체력 관리 비법
서울 지도자들의 체력관리법은 이처럼 각양각색이다. 오세훈 시장의 스포츠맨 기질,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꾸준한 헬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의 산악 등반,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마라톤 철학이나 걷기 습관까지 모두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정치인의 체력은 곧 행정의 에너지와 직결된다. 그래서 이들의 땀방울은 곧 시민과 도시를 향한 또 다른 책임의 표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