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수주 감소에 1000명 유급휴직 추진

6개조 순환 한달씩 유급휴직…내달부터 시행
노조 “자택대기, 인력감축 전 단계” 반발
사측 “구조조정 계획 없다…원상복귀 할 것”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신규 수주 감소에 따라 플랜트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급 순환 휴직에 돌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플랜트사업본부 소속 직원 1000명에게 6개조로 나눠 한 달씩 유급 순환 휴직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내달 1일부터 6개월간 진행되며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이 대상이다. 급여는 개인별 평균임금의 70%로 삭감된다.

이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자택 대기 조치는 사실상 인력 감축의 전 단계”라며 “명백한 구조조정 행위”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사측에 ▷경영진 전원 사퇴 또는 쇄신안 제시 ▷임원 급여 및 성과급 전액 반납 ▷플랜트 부문 경쟁력 강화 및 일감 확보 대책 제시를 요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사업의 신규 수주 감소에 따른 경영상의 조치일 뿐,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택대기가 아닌 순환형 유급 휴직”이라며 “올해 플랜트 신규 수주가 줄어 인원 가동률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일 뿐, 구조조정을 돌입하기 위한 수순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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