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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예산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쓰레기 수거 비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LA시의회는 최근 열린 시의회를 통해 쓰레기 수거 비용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대 반대2로 최종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인상안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서명하면 오는 30일 이후 즉각 발효된다.
통과된 인상안은 주택 당 월 쓰레기 수거료 비용을 기존 36.32달러(월 기준)을 55.95달러 약 54% 인상하고 24.33달러인 5유닛 이하 건물은 2배 이상 올리며 향후 4년 동안 추가 18% 인상이 가능한 안을 포함하고 있다. 만약 최종 인상안 통과되면 오는 2029~30년도 LA시의 쓰레기 수거 비용은 가구 당 65.93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LA 시정부는 그간 보조금을 통해 쓰레기 수거 비용에 대한 주민 부담을 낮춰 왔지만 적자가 커지면서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LA 시가 쓰레기 수거 비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