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6%…“10·15, 인식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진 않아”[數싸움]

한국갤럽 10월 4주차 정례 조사 결과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멈추고 반등
더불어민주당 43% vs 국민의힘 25%
10·15 대책 ‘적절’ 37% ‘부적절’ 44%
부동산 보유세 ‘높여야’ 26% ‘낮춰야’ 27%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해당 기관 정례 조사에서, 직전 조사까지 두 차례 연속 하락한 수치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이번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10월 4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재질문)에 5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한국갤럽 제공]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3주차 때 60%를 기록한 후 9월 4주차 조사에서 55%로 집계되며 50%대로 떨어졌다. 이후 추석 연휴 기간 등이 감안돼 3주 만에 발표된 직전 조사(10월 3주차)에서 5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수치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6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이 19%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어 ‘외교’가 14%를 기록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소통’이 각각 7%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25명)의 경우 ‘외교’가 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11%,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9%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전반적 직무 평가 수치는 추석 전(9월 23~25일 조사, 26일 발표)이나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고 부정평가 이유만 일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 지난주는 외교, 중국 문제, 이번 주는 부동산 관련 언급 비중이 늘어 선순위로 부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 시점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정부가 지난 15일 서울 전체와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력으로 묶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아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선 ‘적절하다’ 37%, ‘적절하지 않다’ 44%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19%였다.

[한국갤럽 제공]


부동산 보유세 수준과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 26%,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 27%로 각각 조사됐다. ‘현 수준 유지’는 33%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직전 조사(10월 3주차) 때 39%였는데 일주일새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無黨)층은 25%였다.

[한국갤럽 제공]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