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대통령 두고 “총리→대통령” SNS 30분만에 급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총리’로 오기했다 급히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합의된 한국과 미국의 협상을 자축하며 “훌륭한 총리와 함께한 훌륭한 여행이었다!(A great trip, with a great Prime Minister!)”라고 마무리 멘트를 적었다. 이같은 멘트는 약 30분 가량 대중에 노출됐다.

그러다 ‘한국의 훌륭한 대통령과 함께한 훌륭한 여행이었다!(A great trip, with a great President of South Korea!)’로 급히 수정됐다.

30일 트루스소셜에 게재된 첫 메시지. ‘with a great Prime Minister’ 문구가 보인다 [트루스소셜 캡처]


30일 트루스소셜에 게재된 수정된 메시지. ‘with a great President’ 문구가 보인다 [트루스소셜 캡처]


(트루스소셜 번역문)

대한민국은 미국이 자신들에게 부과해 온 관세를 낮춰주는 대가로 3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추가로, 그들은 우리의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했고, 부유한 한국 기업들과 사업가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우리의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그에 근거해 나는 그들에게, 지금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훨씬 떨어지는 디젤 추진 잠수함이 아닌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훌륭한 한국의 대통령과 함께한 훌륭한 여행이었다!


전날에도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된 바 있다. 29일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날 12분간 실시간으로 송출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영상 제목이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으로 기재된 바 있다. 한편 같은날 백악관 공동 취재단도 회담 주최자를 ‘한국 총리’(South Korean Prime Minister)로 잘못 기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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