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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전경. [동양생명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09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5.1% 줄어든 수치다.
동양생명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 누적으로 3조3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9% 줄었으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2조4270억원으로 17.1% 증가해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누적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했으며, 특히 종신보험 APE가 1653억원으로 67.1% 급감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채널별로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영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GA 채널 APE는 2523억원으로 37.8%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BA) 채널은 같은 기간 25.7% 증가한 1098억원으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효율성 지표에서는 일부 악화가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누적 손해율은 91.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계약 유지 관리는 ▷13회차 89.9% ▷25회차 유지율 83.6% 등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72.7%(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CSM 잔액은 2조797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7% 늘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운용자산은 33조1000억원으로 채권 비중이 70.5%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