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콤비’ 탄생…조성진·하델리히, 내년 7월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내년 7월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두 별이 만났다. 피아니스트 조성진(31)과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41)다.

3일 독일의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 7월 7일(현지시간) 안넬리제 브로스트 무지크포룸 루르 공연장에서 하델리히와 협연한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성사된 만남이다.

조성진은 앞서 지난 1월 라벨 음반 발매와 맞물려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내년엔 실내악 투어를 할 예정”이라며 “성격도 잘 맞고 너무 좋아하는 연주자라 앞으로 음ㅇ악적 파트너로 깊은 관게를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주자의 이름과 악기는 비밀”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힌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서울시향 제공]

당시 조성진이 공개하지 않았던 주인공이 바로 하델리히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하델리히는 현재 힐러리 한과 함께 세계 투톱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연주자다.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고 그래미상 등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선정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조성진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5위였다.

조성진과 하델리히는 올해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시상식인 오푸스 클래식에서 각각 ‘올해의 기악 연주자’ 상과 ‘올해의 실내악 음반’ 상을 받았다.

조성진과 하델리히는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을 통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비의 노래’,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미국 여성 작곡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활기찬 대화처럼 어우러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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