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조국 향해 “자식뻘 청년 기회 박탈한 사람이…”[세상&]

김병민 정무부시장 “조국 위선의 끝판 보여줘”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3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입버릇처럼 진보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식뻘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 다시 위선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을 향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시장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분이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와 15년 전 무상급식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며 “15년 전 조 위원장은 무얼 했나. 서울대 교수라는 상징 자본을 앞세워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국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금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오 시장이 과거 무상급식을 반대해 아이들의 점심을 빼앗더니, 이제는 청년 세대의 집을 빼앗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해서 사퇴한 것 아니냐”며 “그 당시 많은 청소년들의 점심을 빼앗으려 했던 사람이, 이제는 부동산 가격을 올려 그 세대가 된 청년들의 주거를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이 최근 서울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소비쿠폰’을 거론한 것에 대해 “너무 황당했다”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지휘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인턴십 확인서와 봉사 표창 등을 위조한 일이 진보적 가치인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며 “청소년의 점심을 빼앗았다는 철 지난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한심하지만, 집값 급등의 원인조차 모르면서 당당하게 훈수 두는 모습을 보니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분이 민간 주도 재건축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소가 웃을’ 장면”이라며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주거를 걱정하면서 정작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나”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10.15 대책 이후, 주거 사다리가 끊긴 채 월세 폭등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며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현실은 철저히 무시한 채, 내년 선거를 겨냥해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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