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초슬림 차량 조명 모듈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내년 1월 CES서 공개…2027년 하반기 양산
독자 개발 흰색 실리콘 소재로 두께 71% 감소
2년 연속 수상…세계 최고 車조명 기술 입증

LG이노텍이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 신제품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이노텍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이노텍이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 신제품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기존 차량 조명 모듈보다 두께크기무게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2027년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차량 조명 모듈은 LED에 플라스틱으로 된 렌즈나 반사용 광학 부품을 내장해 무겁고 부피가 클 수밖에 없었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흰색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 반사용 광학 부품을 독자 개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빛을 반사하는 흰색의 특성을 극대화해 플라스틱 렌즈나 빛 반사를 위한 별도 부품 없이도 균일한 밝기의 빛을 구현했다.

해당 부품을 적용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의 두께는 3㎜로, 기존 제품 대비 71% 얇아졌다. 무게도 크게 줄었다. 반면, 광효율은 기존 대비 30% 향상됐다.

얇고 유연한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만큼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모양의 차량 조명을 디자인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전방 그릴이나 범퍼 등 장착이 어려운 위치에도 조명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완성차 고객의 디자인 자유도를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부품 경량화에 따른 연비 절감에 기여한다”며 “실리콘 재질 사용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충격이나 파편으로 인한 보행자 부상 위험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의 픽셀 크기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작아졌다. 픽셀이 촘촘하고 많아질수록 차량 조명의 해상도와 시인성이 향상된다.

또한, 차량 조명을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고화질로 송출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외부에 알리거나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띄워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앞서 CES 2025에서 차량 전방 조명에 면광원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제품(‘넥슬라이드 A+’)으로 혁신상을 받은 LG이노텍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조명 기술을 입증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