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민생회복지원금 4인 가족 80만원…“설 명절 끼어 있어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순천시내 전통시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약속대로 ‘순천시 민생회복지원금’을 이달부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에 쓰이는 예산 580억 원은 부채 없이 100% 순천시 자체 재원으로 확보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 등 관광 수입(‘가든머니’) 증가 ▲지방소비세 증가 등 세입 확대 ▲상반기 불필요한 행사와 형식적 사업 정리 ▲무모한 공모사업 참여 자제 ▲하반기 세입 증가세 유지 등을 통해 민생지원금 지급 여력을 준비해 왔다.

지원금은 지급기준일인 올해 11월 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순천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4인 가족 기준 80만 원)이 지급된다.

순천사랑상품권(지류 1만 원권)으로 지급되며, 상품권은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설날 명절이 끼어 있어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사용처는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카페·미용실 등 1만 384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총 3주간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8일부터 12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별 5부제로 운영하고, 15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청에서는 직장인 등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3일과 20일 토요일에도 지급 창구를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마을회관·주택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돕는 맞춤형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금이 침체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 직접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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