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냐, 로키냐..한국인 맞춤형 산악여행지 3선

스카이스캐너 조사 산악여행 좋다 70%


로키 모레인호수


몽골 테를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10월 자사 플램폼 한국인 접속자들을 대상으로 여행 테마를 설문조사한 산악여행에 긍정적 담변을 한 응답자가 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해외 산악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진술에 긍정 응답을 한 비율도 76%에 달했다. 국내외 런투어가 각광받는 요즘 덩달아 산악여행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K-등산의 매력에 빠지고, 한국 산악여행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점과 비슷한 맥락이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오는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을 맞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바이브’ 여행지와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스카이스캐너 활용 팁을 3일 한국민에게 전했다.

몽골 테를지


▶‘몽탄신도시’ 너무도 한국친화적인 몽골 테를지국립공원= 비교적 가까우면서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은 완만한 언덕부터 험준한 바위산까지 다양한 지형을 갖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의 상징인 거북바위를 비롯해 승마, 게르 체험 등 이색적인 현지 액티비티도 폭넓게 즐길 수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에서 렌터카나 택시 등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발 울란바토르행 왕복 항공권은 12월 기준 32만원부터 시작한다.

로키 페이토호수


▶‘알프스의 50배 매력’ 캐나다 로키 트래킹= 18-19세기 로키의 원주민의 양해를 얻어 로키 탐방에 나선 유럽인들은 “알프스의 50배 매력”이라며 극찬한바 있다. 실제 그곳에 가보면 마테호른 닮은 산이 수백개 있고, 이들 삼각형 산은 줄지어 있기도 하다.

우뚝 솟은 봉우리 아래 자리한 에메랄드빛 호수 모레인과 레이크루이스와 원주민 언어로 ‘장엄하다’는 뜻을 지닌 타카카우 폭포, 빙하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아이스필드 등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로키산맥은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 도시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접근이 편하며, 서울발 캘거리행 왕복 항공권은 12월 기준 88만8504원부터 시작한다.

겨울 한라산


▶소복소복 눈꽃, 눈터널, 제주 한라산= 국내 대표 트레킹 여행지인 한라산은 봄의 철쭉 군락부터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구상나무 숲과 백록담 분화구,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오를 수 있는 수많은 오름까지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과 식생이 이어지며,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제주 어디서든 산을 전망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성판악·관음사·어리목 등 주요 탐방로까지 차량이나 버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서울발 제주행 왕복 항공권은 12월 기준 25,530원 부터 시작한다.

스카이스캐너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캐나다 캘거리는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6%, 15% 하락하며 최근 자사 ‘트래블 트렌드 2026’의 가성비 여행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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