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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이 3일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신문동 김해관광유통단지에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브리핑을 갖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문화콘텐츠산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키우는 가운데 핵심 거점이 될 ‘경남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사업이 내년에 김해에서 착공된다. 총 380억원을 투입하는 이 시설은 콘텐츠 기업 입주 공간과 제작, 유통, 창업 기능을 한곳에 모아 지역 콘텐츠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시 신문동 김해관광유통단지에 콘텐츠산업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해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투입해 건립한다. 도는 내년에 건축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에 착공, 2028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근 문화콘텐츠산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지정하고, 산업 구조를 전환하며 청년 선호형 일자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웹툰, 게임, 실감 콘텐츠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동남권 콘텐츠 혁신성장 허브’ 구축을 추진 중이다.
경남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글로벌게임센터, e-스포츠 상설경기장,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음악창작소 등 6개 지역 콘텐츠 거점기관을 모두 갖췄다.
올해는 282억원을 투입해 174개 기업과 81명의 창작자를 지원했으며, 237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콘텐츠 기업 투자 유치액은 18억원에서 8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도는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를 개정하고, ‘우수 문화콘텐츠 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기업 성장 환경을 정비했다. NC 다이노스와 협력한 콘텐츠 IP 팝업스토어는 지역 IP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남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도 잇따른다. ㈜피플앤스토리는 대표 IP인 ‘세이렌’을 뮤지컬로 제작했고, ‘서울역 네크로멘서’(애니메이션), ‘새동네’(드라마)는 판권 계약을 맺었다. 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그리네타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2026 CES 혁신상’을 확정했으며, 젤리스노우는 게임 ‘덱랜드’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경남콘텐츠산업협회는 지역 스타트업의 자생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지역 대표 콘텐츠 10개, 기업 200개, 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콘텐츠 원더랜드 경남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콘텐츠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김해 관동동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설립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와 1차 협의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