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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 패배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9회 동점홈런의 주인공 미겔 로하스가 내년시즌에도 다저스에 남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4일 로하스와 연봉 55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올해 연봉 500만달러에서 10% 인상된 로하스는 다저스 구단이 스토브리그에 재계약한 첫번째 선수다.
내야수 백업멤버였던 로하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2루수로 뛰며 3-1로 앞서 있던 9회말 1사 2,3루에서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송구하자 2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켜 승부를 매조지한 데 이어 7차전에서는 3-4로 뒤져 있던 9회초 좌월 동점솔로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7차전 연장 11회초 터진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과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마무리 역투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뤘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던 로하스는 2015년부터 7년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가 2023시즌부터 다저스로 복귀해 내야 백업선수로 벤치를 지켰지만 클럽하우스 리더로 평판이 좋았다.로하스는 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다저스 구단에서 선수육성 부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