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대구시장 선거전 ‘확 달아’ 올라…출마 행렬 러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16일 오후 동대구역사 광장에서 내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측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대구시장 선거전이 확 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그동안 출마여부를 물 밑에서 저울질하던 출마예정자들이 잇따라 공식 출마선언함으로서 일찌감치 선거전에 불이 붙는 형국이다.

먼저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당내에서 처음으로 내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여권에서는 처음으로 출마선언을 공식화했으며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국민의힘 후보로 대구시장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날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지역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행사에 참석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같은 날 오후 동대구역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출신이다.

이 전 청장은 “세일즈 시장되겠다. 3번째 대구시장에 도전한다”며 “통합신공항 사업을 시정의 제1과제로 삼고 다시 자부심을 갖고 살수 있는 대구의 역동적인 출발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 아직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단체장 출신 대구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물밑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3선으로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가운데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대표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는 20일 북콘서트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 다선 중진 현역의원의 출마도 유력해 보인다. 우선 6선의 주호영, 3선의 추경호 의원 등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대구지역 현안관련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고 추 의원은 지난 3일 내란중요임무종사자 관련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출마에 부쩍 힘이 실리고 있다.

그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4~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의락 전 부시장의 대안으로 김부겸 전 총리의 차출론이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만약 김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구도도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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