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택배 동시 포착…AI 실시간 분석
위급 시 24시간 출동…도난·파손 보상
‘스마트싱스’ TV·냉장고로 방문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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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출시한 ‘삼성 AI 도어캠’. [에스원 제공] |
# 경기도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맞벌이 부부 최모(33)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양가에서 보내준 혼수 용품 택배 3건이 일주일 새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낮 동안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가져간 것으로 추정됐지만, 복도에 CCTV가 없어 범인을 잡을 수도, 보상받을 길도 없었다.
서울의 한 빌라에 사는 워킹맘 정모(38) 씨는 지난주 가슴을 쓸어내렸다. 혼자 있던 초등학생 아들이 “낯선 아저씨가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며 울먹이는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정 씨는 현관 밖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다행히 남성은 곧 떠났지만, 정 씨는 그날 이후 불안감에 잠을 설쳤다.
비대면 생활문화 확산과 주거 침입 범죄 증가로 ‘문 앞 보안’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보안 1위 기업 에스원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해법을 내놨다.
에스원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스마트 홈 보안 상품인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 AI 도어캠은 에스원의 출동 인프라와 AI 영상 분석 기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결합된 지능형 홈 보안 상품이다.
40여년간 축적된 에스원의 출동 보안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AI·IoT(사물인터넷) 기술력을 결합해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내 택배 지켜줘”…듀얼카메라·AI로 철통 감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분실’이 37.1%로 가장 많았다. 삼성 AI 도어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 듀얼카메라’ 구조를 채택했다.
상단 카메라는 방문자의 얼굴을, 하단 카메라는 문 앞에 놓인 택배를 각각 비춘다. 여기에 에스원의 AI 영상 분석 기술이 더해져 택배가 도착하거나 사라지면 클라우드 서버가 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위험하면 에스원 요원 ‘출동’…피해보상까지 ‘든든’=단순 감시를 넘어 실질적인 대응책도 마련했다. 삼성 AI 도어캠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에스원 보안요원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유료)’를 제공한다. 전국 100여개 거점에 포진한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주거 침입이나 스토킹 등 범죄 위협에 즉각 대응한다.
피해 발생 시 보상해 주는 ‘안심보상 서비스(유료)’도 눈길을 끈다. ▷택배 분실 최대 50만 원 ▷기기 파손 최대 50만 원 ▷주택 내 절도 피해 최대 1500만 원 ▷화재 피해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어 금전적 손실 우려를 덜었다.
▶“해킹 걱정 끝”…100% 국내 제조·삼성 보안 기준 적용=최근 해외 직구 저가형 홈카메라의 해킹 및 영상 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제품은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100% 국내에서 제조되며 삼성전자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통과해 해킹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을 탑재해 이웃집 현관이나 복도 등 민감한 영역을 촬영 범위에서 제외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분쟁도 사전에 방지했다.
▶TV 보다가 방문자 확인…‘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일상=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동성도 강력하다. 초인종이 울리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실의 삼성 스마트 TV나 주방의 비스포크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하고 대화할 수 있다. 요리나 휴식 중에도 현관까지 나갈 필요 없이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보안 서비스가 TV, 냉장고 등 일상 속 가전기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며 “보안이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