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종각 타종식…인파 밀집 지역 경찰 집중 투입 [세상&]

경찰 ‘성탄절 인파 관리’ 총력 대응
연말연시 행사에 기동대 적극 활용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행사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가용 경력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성탄절 인파 안전관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지난 19일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경찰은 우선 행안부에서 지정한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인파 안전 관리에 나선다. 해당 지역은 순간 최대 2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이다.

서울에는 명동(9만명)·홍대(9만명)·강남역 일대(7만명)·성수동(3만명)·이태원(2만명) 등 5곳이다. 부산의 경우 서면(2만명) 1곳이다.

경찰은 이들 지역에 경찰관 1410명, 방송조명차 6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13개 경찰기동대(780명)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6개 기동대(400명)를 투입했던 지난해 대비 95%가량 늘린 인원이다.

경찰은 새해맞이 타종식과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에도 기동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중 운집 인파 재난 주관기관인 경찰은 지방정부의 ‘안전관리계획 심의’,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등에 참여해 시설 보강·안전요원 추가 배치 대책을 보완하는 등 사전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성탄절 전날(24일)과 당일 이틀에 걸쳐 지방정부의 ‘현장 합동상황실(CP) 모바일(카톡 등)’에 참여해 112신고 등 위험 상황과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받고 인파 관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현장 안전관리에 있어서는 ▷인파 밀집 지역 차량 통제 등 보행자 중심 안전관리 ▷일방통행로 확보 등 인파 밀집 방지 ▷군중 과열·마찰 방지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야간 상황에 대비해서는 경찰관들이 형광조끼를 착용하고 경광봉·휴대용 손전등 등을 휴대해 근무하도록 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방송조명차를 적극적으로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파 사고 신고를 접수하면 ‘코드1’ 이상을 지정해 즉각적으로 인파 분산과 추가 유입 차단 조치에 나선다. 이후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로를 먼저 확보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지방정부에서 인파 해산 또는 행사 중단 권고에 나설 경우에는 ▷교통 관리 ▷보행 안전 관리 ▷위험정보 공유 등에 경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상동기·성범죄 등 범죄예방 활동 전개 ▷테러 취약 시설(지하철 역사 등) 대상 경찰특공대 안전 점검 실시 등 범죄·테러 예방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는 경찰의 역할”이라며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