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가 나타났다’ 안면거상했다는 심형래, 크리스마스 이브 버스킹한 ‘이 곳’

[유튜브 채널 ‘영구TV’]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미디언 심형래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서울 서대문구 홍대 거리에서 깜짝 길거리 공연을 했다.

심형래는 24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와 영구와 함께 캐럴 부르시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심형래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영구 의상을 입고 산타 모자와 방한용 귀마개를 착용한 채 기타를 들고 마이크 앞에 서서, 크리스마스 캐럴과 추억의 노래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심형래는 “홍대에서 버스킹 처음 해보는데 너무 새로워서 외국에 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며 “새로 연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많이 구독해달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영구TV’]


앞서 심형래는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첫 영상] 심형래 유튜브 시작합니다. 얼굴부터 뜯어고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안면거상 수술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수술 이유에 대해 “얼굴을 싹 리모델링하려고 한다. 연예인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유튜브를 시작하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병원복 차림의 심형래는 이번 수술이 재수술임을 알리며 “엄청 아프다. 턱 쪽을 다 드러내는 수술”이라고 했다.

이어 “아프지만 팬들을 위해서다. 연예인은 프로의식이 있어야 한다. 기왕이면 더 좋은 얼굴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마친 심형래는 얼굴에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내일까지 입원해야 한다”며 “이런 병원에 왔을 때는 재혼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심형래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 코미디언으로, KBS ‘유머 1번지’에서 선보인 ‘영구’ 캐릭터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