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3급 승진한 서울시 간부들 누구?

서울시 3급 추가 승진 예정자…김설희 예산담당관, 고석영 기후환경정책과장, 권명희 관광정책과장 발표…4급 승진 예정자 박월진 수변감성도시과 팀장, 김태진 광화문광장 사업과 팀장


서울시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시가 24일 오후 3급(부이사관) 추가 승진 예정자 3명 명단을 발표했다.

김설희 예산담당관, 고석영 기후환경정책과장, 권명희 관광정책과장 등 3명을 2026년 1월 1일자로 3급 승진 예정자자로 확정했다.

김설희 예산담당관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51회(동기 김홍찬 국장 승진 예정자, 김규리 국장, 강선미 홍보담당관 등)로 서울시에 들어와 여성 최초 기획조정팀장 기록을 세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재원이다.

이번 51조5000억원에 이른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고석영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광주광역시에서 9급 공직자로 출발, 총리실을 거쳐 서울시에서 꽃을 피운 공직자다.

특히 자원회수추진반장을 맡아 마포소각장 건설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고석영 승진 예정자는 조영창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과 이병철 종로구 부구청장, 3급 승진 예정자인 사창훈 주택정책과장과 함께 ‘9급의 전설’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권명희 관광정책과장은 섬유직 7급 공채라는 특수직렬 출신으로 3급 승진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권 과장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약자와 동행과장 등을 맡아 성실하게 본인의 역할을 해낸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행정직>△임재근 외국인이민담당관 △김홍찬 복지정책과장 △안형준 교통정책과장 △변경옥 교육지원정책과장 △한정훈 소상공인정책과장 △정헌기 총무과장 △사창훈 주택정책과장 <기술직>△진재섭 한강수상활성화부장 등 8명을 2026년 1월 1일자로 3급 승진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연말 서울시는 3급 11명이란 예상외 승진 잔치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이날 3급 승진 예정자는 내년 곧 바로 연수 과정에 들어갈 요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월진 수변감성도시과 팀장, 김태진 광화문광장 사업과 팀장 2명도 4급 추가 승진 예정자로 발표했다.박월진 팀장과 김태진 팀장 모두 오 시장의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한 노고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연말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 3급 승진 인사를 볼 때 땀흘리고 실적은 낸 대상자가 선택된 것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며 서울시 승진 인사 공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울시 3급 이상 승진 인사만큼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3급 승진 예정자 3명과 4급 승진 예정자 2명은 예상외로 추가로 승진해 기쁨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날 승진의 영광을 안게 돼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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