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6 경남의 희망 이야기·행복 이야기’ 개최

오늘 도청회의실에 성과낸 도민 100명 참석


박완수 도지사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경남의 희망 이야기·행복 이야기’ 도민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민 회의를 대신해 마련한 ‘도민 초청 행사’가 현장 의견을 정책으로 잇는 통로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행사에서 접수한 도민 제안 8건을 부서별로 나눠 검토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 경남의 희망 이야기·행복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응급의료, 금융, 청년, 관광, 체육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낸 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올해 슬러건인 ‘경남 업(UP)’ 에 맞춰 지난해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새해 바람과 개선 의견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들이 도정에 바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예년과 다르게 시작한다”며 “도민과 함께 만든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성공과 희망의 이야기가 도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8명의 도민이 지역 발전과 생활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안은 1인당 1~3건으로 다양했으며, 일부는 특정 사업 홍보 강화 등 비교적 단기 대응이 가능한 내용도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성과를 낸 도민의 기운을 나누고 새해 출발을 다지자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제안에는 ‘청년’ 관련 요구가 가장 많았다. 농업과 산업 현장에 있는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공통으로 나왔다. 도는 청년 정착 문제를 주요 과제로 보고 보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접수된 제안을 정책기획 기능을 맡는 부서에서 우선 정리한 뒤, 사안별로 담당 실·국에 배분해 추진 가능성을 따진다. 최종 반영 여부는 실·국별 판단을 거쳐 결정하되, 실행 가능한 과제는 올해 도정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의견이 행정 절차 속에서 묻히지 않도록 제안자에게 처리 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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