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옥순 누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죄, 상철에게 돌아올 결과는?[서병기 연예톡톡]

옥순과 상철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는 끝나가는 시점에 시즌2가 시작되는 듯하다. 7일 방송을 보면 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불길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하남들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특히 불길한 조짐이 느껴지는 남자는 상철. 영자와 거의 커플이 되어가는 데도 옥순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슈퍼데이트권을 옥순에게 쓸 때부터다.

옥순은 그냥 여우가 아니다. ‘왕여우’다. 옥순은 이미 상철에게 “저의 제 1, 2순위(영수와 광수)에 없는 걸 아시는데도 그러시는 거냐?”고 물었지만, 상철이 쉽게 단념할 뜻을 보이지 않자 “그냥 상철 님 하고 싶은 대로 하셔라”고 말했다.“나는 분명히 말했어. (나중에 울지마)”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해바라기 가득한 카페에 도착한 상철은 옥순을 예쁘게 찍어줬다. 두 사람은 웨딩 스냅을 연상케 하는 ‘하트 투샷’까지 촬영하며 연인 바이브를 풍겼다. 옥순은 “나 지금 기분 너무 좋아서 오후 데이트가 걱정된다”, “숙소 가기 싫다. 아쉽당~”이라고 혀 짧은 소리에 콧소리 애교를 작렬했다.

옥순과의 데이트 후 상철은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지 너무 헷갈린다”며 고민에 빠졌고, 옥순은 “기대를 안 했는데 좋아서 내심 불안해졌다”고 고백했다.

필자는 옥순의 이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옥순은 상철과 데이트후에도 ‘여우짓’을 했다. 옥순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카페 사장님에게 해바라기를 선물로 받았다. 그러자 옥순은 숙소로 돌아가 영수 앞에서 꽃을 받은 경위를 설명하지 않고 마치 해바라기를 상철이 준 것처럼 행동했다.

이건 진전이 더딘 1순위(영수)와 2순위(광수) 남자들에게 긴장하라는 의미다. 두 남자에게 “확실하게 어필해”라고 말하지 않고, 4각관계를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일타쌍피 효과다.

그리고는 영자에게 달려가 “이 꽃, 카페 사장님이 준 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진실을 털어놨다. 남자에게는 인기를 독차지 하면서도 여성들과는 적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영자

이제, 상철의 선택은 무엇일까. 영자보다는 옥순에게 방향을 튼 듯하다. 그렇다면 옥순은 1, 2순위를 제끼고 상철을 받아줄 것인가?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상철은 고백할수록 팽 당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해바라기 카페에서의 데이트는 일장춘몽, 또는 한 여름밤의 꿈이 될 것인가?

물론 어디까지난 가정이지만, 그리고 나면, 상철은 영자에게로 돌아가기가 힘들 듯하다. 9살 많은 영자는 어린 상철이 갈팡질팡하는 걸 어느 정도 봐줬지만, 이제는 “난 끝났다”고 말했다. 오래동안 참아줬다. 상철의 모양새가 안좋게 될 수가 있다.

상철은 지금까지 잘 나갔다. 밝고 긍정적이며, 누나들의 인기도 얻었다. 그 중 수학강사인 영자와는 구체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그런데 왜 갑자기 ‘흑화’하려고 하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다음 주는 꼭 본방 사수를 해야할 것 같다.

영식

한편, 또 한명의 안쓰러운 남자는 연애 테크닉이 떨어지는 영식이다. 영수에게만 관심있는 순자를 불러내 “여지는 안 주겠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 중에 순자님이 없어”라고 갑자기 ‘0고백 1차임’을 선사한 것도 미숙한 행동이지만, 순자가 있는 곳에서 현숙에게 “전 아예 안 되는 거냐?”라고 묻자 “네네네”라고 칼차단을 당하는 것도 보기 안쓰러웠다.

그런 건 현숙을 불러내서 말을 해야 한다. 영식은 여성을 불러내면서 자기 혼자 먼저 가버리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 연애 스킬을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남녀관계를 조금더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다. 진심은 지니고 있는 영식이 미숙한 테크닉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현상만은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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