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전년비 2배…특별전 마련
“세계인 공유하는 박물관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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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암각화박물관은 대곡천변에 연면적 2025㎡의 중층구조 목조건축물로, 향유고래 모양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물관 위치도 [울산암각화박물관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선사시대 유적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묶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2010년 1월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려진 이후 15년 7개월의 노력 끝에 지난해 7월 12일 대한민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우리나라 유일의 선사시대 암각화 전시와 교육의 장인 울산암각화박물관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우선, 세계유산 등재로 관람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큰 변화이다.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의 발걸음도 많아졌다. 이 때문에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울산 지역 문화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이승희)은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람객 수가 전년과 비교해 월평균 73.2% 증가했다고 밝혔다.
9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관람객은 3만8103명인데 반해 2025년 같은 기간에는 6만5982명으로 2만7879명이나 늘었다. 월별로는 2024년 월평균 6351명에서 2025년 1만997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도 2024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번지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거리는 2.3㎞이다.
2008년 5월 30일 개관해 전시공간에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모형 ▷선사미술, 암채화, 암각화 ▷선사시대 울산 사람들의 삶 ▷청동기시대 울산 사람들의 삶 등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숲속의 박물관 학교 ▷반구천을 누비다 ▷암각화 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56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인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내달까지 개최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던 ▷영광의 순간 ▷유산의 의미 ▷암각화의 가치를 알린 관계자들의 노력 등을 조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유아부터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암각화를 공부하고 체험하는 ‘숲속의 박물관 학교’를 오는 3월까지 둘째·넷째 주 화·목요일에 열고, 가족 관람객이 암각화를 주제로 창작활동을 직접 해보는 ‘암각화 공작소’를 올해 상반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마련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이승희 관장은 “관람객들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즐기는 세계인들의 문화공간으로 박물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