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비봉리 야산 정상서 산불 발생…대응 2단계 발령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대피령 내려


의성군 비봉리 야산 산불 발생 모습.[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의성)=김병진 기자]지난해 3월 봄 대형 산불이 발화한 경북 의성에서 1년도 채 안돼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는 등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 중이다.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났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산불진화차량 49대 등 진화 장비 52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의성군은 산불이 풍속의 6.4㎧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를 명령했다.

의성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의성읍 비봉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한편 현장에서 직접 산불 진화지휘에 나섰다.

이 지사는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할 것을 명령했으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안전행정실, 산림자원국, 소방본부 등 관련 부서가 나서 총력 대응 중이다.

또 경북도는 산림청 및 의성군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대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며 “아울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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