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객, 1주일 전보다 16.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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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시내버스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한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 파업으로 버스 운행률이 6.8%에 그쳤다. 출근길 시민들이 대체 운송수단을 찾아가면서 지하철 이용객수는 큰폭으로 늘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버스 파업 여파로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버스 7018대 중 478대만이 운행중이다. 이 버스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운송종사자들이 운행하는 버스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버스가 멈추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자차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출근길에 올랐다.
특히 지하철은 평시 대비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이날 오전 5~7시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객은 5만4295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6일(4만6646명)에 비해 7649명(16.4%)이 늘어났다. 오전 7~8시 이용객은 8194명(8.2%) 늘어난 10만773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전 5~7시 홍대입구역(20.8%), 양재역(28.2%), 연신내역(27.6%), 까치산역(23.7%), 디지털미디어시티역(29.5%), 서울역(23.3%), 청량리역(34.5%), 여의도역(265), 명동역(23.5%) 등 주요역사에는 이용객이 크게 몰렸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와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막차 시간도 늦추는 등 일 172회 증회 운행을 추진했다. 이날 퇴근길부터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 파업 종료시까지 추가 증회도 추진한다.
혼잡시간 운행은 총 79회 증회하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돼 총 93회 증회한다. 열차지연·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한다.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셔틀버스 등 관련 정보는 서울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BIT) 4000대, 전광판(VMS) 315대 표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에 관련 내용을 안내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별도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