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마일하이 임파워필드에서 브롱크스와 치른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결승에서 10-7로 이겼다.
시애틀은 같은 날 홈구장인 루멘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LA) 램스를 상대로 가진 내셔널풋볼 컨퍼런스(NFC) 결승에서 31-27로 승리했다.
뉴잉글랜드와 시애틀은 2월 8일 오후 3시 30분(미 서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제60회 슈퍼볼을 놓고 대결한다.
두팀은 2015년 슈퍼볼에서 맞붙어 뉴잉글랜드가 28-24로 이긴 이후 11년만에 다시맞붙는다.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골라인 1야드 앞까지 전진하고도 패스를 감행하다가 뉴잉글랜드의 말콤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허용, 24-28로 무릎을 꿇은 아픈 기억이 있다.
슈퍼볼에 11회 출전, 6승 5패를 기록한 뉴잉글랜드는 불세출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명장 빌 벨리칙 감독이 6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NFL 최다인 7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 뉴잉글랜드는 2019년 제53회 슈퍼볼에서 램스를 꺾고 우승한 이후 7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는 이날 AFC결승에서 폭설이 내리는 험난한 조건에서 패스 86야드에 그쳤지만, 65야드를 달리며 득점하고, 경기 종료 직전 3rd & 5 상황에서 7야드 쿼터백 런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프로 2년생인 메이는 23세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슈퍼볼 선발 쿼터백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잉글랜드의 강점은 ‘철벽같은 수비’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 8.7점만을 내주는 수비로 2000년 볼티모어 레이븐스 이후 가장 강력한 방패를 자랑한다.
팀의 레전드 출신인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슈퍼볼로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같은 팀에서 슈퍼볼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쿼터백 샘 다놀드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수비진이 결정적인 4번째 다운에서 램스의 공격을 막아내 구단 사상 네번째 슈퍼볼 진출을 이뤄냈다. 시애틀은 2014년 제48회 슈퍼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두번째 롬바르디 트로피를 노린다.
램스는 경기 종료 4분 59초를 남기고 시애틀 6야드 라인에서 4번째 다운 4야드 상황에서 공격을 강행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쿼터백 매튜 스태퍼드의 패스가 엔드존에서 시애틀 데본 위더스푼에게 차단돼 무산됐다.
램스는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되찾았으나, 마지막 플레이에서 와이드리시버 푸카 나쿠아가 미드필드 근처에서 인바운드 태클을 당하는 바람에 슈퍼볼 티켓을 놓쳤다.스태퍼드는 374야드를 전진하는 패스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램스는 3쿼터 자비에 스미스의 펀트킥 미스 등 결정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황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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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호크스의 세이프티 닉 에마노리가 LA램스를 상대로 승리를 확정한 순간 펄쩍 뛰어오르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6/01/SEAHWAKS-WIN-AP-1024x6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