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출신 아카네 도모코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건과 관련,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전했다.
아카네 소장은 이날 이 신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수사나 재판은 법에 따라 하나하나 절차를 밟고 피의자와 피해자의 권리도 지키며 정의를 실현한다”며 “법의 지배보다 손쉬운 정의가 더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ICC는 그전부터 이스라엘 정부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그는 “ICC의 검찰관과 재판관 총 11명이 미국으로부터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받고 있다”며 “정치가 결정하고 사법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ICC의 독립은 위태로워진다”고 했다.
ICC는 1998년 로마 규정에 따라 세워진 상설 재판소다. 전쟁범죄,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 반인도적 범죄 등을 다루는 중이다.
한편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 직후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정치범 사면, 석유 국유화 폐지 등 미국의 요구한 사회개혁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지난달 30일 야권 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간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른바 ‘정치적 폭력’ 기간 전체를 총괄한다고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설명했다. 1999년은 좌파 거두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시기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정권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까지 권위주의 정부에서 야권 인사 등을 탄압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또한 베네수엘라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수도 카라카스에 외교 공관을 재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