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로 그래미 문 열었다 [2026 그래미]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그래미 어워즈’ 오프닝 무대 [AP/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의 문을 열었다.

로제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의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엔 로제와 함께 ‘아파트(APT.)’를 부른 브루노 마스가 등장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곡을 열창했다.

그래미 어워즈를 이끄는 MC 노아는 두 사람이 무대를 마친 이후 “아파트는 한국의 술게임을 소재로 한 노래”라고 소개하며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송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고 말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그래미 어워즈’ 오프닝 무대 [AP/연합]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제너럴 필즈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와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진행된 사전 시상식에서 뮤지컬 영화 ‘위키드’ OST인 신시아 에리보·아리아나 그란데 ‘디파잉 그래비티’가 해당 부문을 가져가며 로제의 수상은 불발됐다.

다만 로제는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AP통신, 피치포크, 롤링스톤이 이 부분에서 ‘아파트’의 수상 가능성을 우위에 뒀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도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가 가진 상징성이 그래미 투표인단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서 현지 음악 평론가들도 이번 그래미 후보에 관해 분석,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에 대해 “가장 세련된 협업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브루노 마스라는 ‘그래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세계적인 팝스타와 대등한 에너지를 주고 받아, 서구 팝 시장이 선호하는 문법을 공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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