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부터 신약까지…셀트리온, 유럽 시장 지배력 더 키운다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 68% ‘1위’
옴리클로 등 신규제품 수주 봇물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가속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치료제들이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처방에 더해 최근 출시된 신규 제품들이 초반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2025년 3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에서 압도적인 처방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사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램시마SC의 유럽 점유율은 직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독일(48%)과 핀란드(58%), 불가리아(56%), 크로아티아(43%), 체코(42%)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플릭시맙 제품 중 처방량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후발 주자로 진입한 제품들도 선전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53%), 영국(42%) 등에서 성과를 내며 유럽 점유율 24%로 처방 1위를 유지 중이다.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역시 맞춤형 직판 전략을 통해 출시 4년이 지난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유럽 점유율 26%로 1위에 올라섰다.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투입된 신제품들도 출시 초반부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네덜란드 병원 입찰에서 현지 시장의 약 70% 규모를 확보했으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 성공하며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또한 프랑스 사립 병원 시장의 80%를 수주했고, 스페인에서도 지역 공공입찰 수주 및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INGESA)에 공급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고 있다. 최은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