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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전북 전주시의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저소득층을 도와달라며 2년 가까이 20차례나 수십만원씩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중년 남성 A씨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우아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35만원이 든 돈 봉투와 편지를 조용히 건네고 떠났다.
A씨가 전한 편지에는 “스무번째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며 “근무하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매회 약 35만원씩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3번째 기부 당시엔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무더위에도 동민을 위해 땀 흘리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란 메시지와 성금 35만원을 전달했다.
9월 15번째 방문에선 “열다섯번째 인사드린다”며 “뜨겁던 땡볕이 서서히 물러나는 가을의 문턱에 이르렀다. ‘너의 말이 옳을 수 있겠구나’라고 귀 기울여 주시길”이라는 문구가 담긴 편지와 함께 35만원을 기탁했다.
12월 18번째 방문에선 “이 세상에는 그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합시다”란 메시지와 함께 자녀가 함께 전달한 4만원을 포함, 35만원을 전달했다. 당시 총 기부 금액은 606만원으로, 현재까지 A씨가 전달한 액수는 676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은주 우아2동장은 “추운 계절에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