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인은행의 직원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의 정규직원수는 2,934명으로 전년동기 2,666명보다 10.05% 증가했다. 불황 속에서도 합병과 영업망 확대로 직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전에 비해 직원이 늘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0.74%)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총 1435명으로 3분기 1467명 보다는 2.18% 줄었지만 2024년 4분기 보다는 13.98%나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직원이 증가한 것은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뱅크 인수를 완료하면서 직원 200여명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반면 직전분기 대비로는 직원이 감소했는데 이는 합병 후 소규모의 인력 조정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인 곳은 US 메트로로 직원 수가 1년 전 151명에서 203명으로 34.44%나 늘었다. 직전분기 대비로도 7.41% 증가했다.
미 각지역에 새롭게 설치한 지점과 대출사무소(LPO)그리고 모기지 부서에서 적극 고용에 나선 것이 직원수 증가의 원인이다.
나머지 4개 은행도 직원수가 증가했다. 한미(609명)은 전분기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지만 1년 전보다 2.35%늘었고 PCB(264명)는 3분기보다는 2.22% 감소했지만 1년전에 비해 0.8%증가했다. 오픈(249명)은 직전분기 대비 0.4%줄었지만 2024년 4분기 보다는 7.8% 늘었다. CBB(174명) 역시 전년동기 대비 3.57%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75% 늘었다.
한인은행권에서는 새롭게 발표된 미중소기업청(SBA)의 비시민권자 대출 중단 및 팬데믹 기간 대출 사기 관련 조사의 여파로 올해 남은 기간 직원수가 일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인은행 SBA 대출 수요의 최대 30%선으로 파악되는 비시민권자가 제외되고 대출 관련 사기에 따른 행정 지연 등이 겹치면 이를 대응하기 위한 인원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SBA 부서 등에서 직원이 줄어들더라도 타 지역 지점 확대와 은행 합병이 이뤄질 경우 고용이 늘어 전체 직원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인은행은 LA다운타운 중심의 의류업계와 더불어 최대 고용주일 뿐 아니라 급여 수준도 최상급에 속해 은행권의 실적과 고용 증감 여부에 따라 관련 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특히 광고대행사와 광고업체, 선물및 기념품 제작업체, 그리고 뱅큇 업체 등은 한인은행의 각종 행사나 홍보 캠페인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된다.최한승 기자




